내경이 11.5mm 이고 살이 매우 두꺼운 소금입니다.
이소금은 모양새가 너무 통통합니다.
칠성공쪽 부분을 펴다 대나무가 금이가서 부득이하게 윗쪽만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취구가 뿌리에 바짝 붙었습니다.
역취황이 잘나는 소금을 연구하려고 만든 소금입니다만 역취황은 접어두고라도 저취 임 음정도 소리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내경이 작은(11.5mm) 소금은 거의 대부분 저취 임음이 소리내기 어렵습니다.
취구를 조종해서 저취가 잘나게 하기위해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 내경이 가늘지만 단소에 비하면 길이가 짧은편입니다.
- 길이가 짧다는것은 소리내기가 쉽다는 것과 통합니다.
- 하지만 내경이 작은 소금(단소로 생각하면 큰 내경임)은 왜 소리내기가 어려울까요?
단소취구는 김을 넣을때 입술 앞쪽이 바로 직선이기 때문에 걸리는것이 없습니다.
살이 두꺼운 사진속 같은 소금은 김을 넣을때 앞쪽에 작은 언덕(?)이 생깁니다.
일반적으로 이 언덕의 영향을 덜 받게 하고자
김의 각도을 맞추고자
입술이 닫는 부분을 깍아내면
입술이 취구와 가까워 지며
김의 각도가 살짝 젖혀저서(작은언덕?의 영향을 덜 받게 됨)
소리내기가 수월해 집니다.(대금도 많이들 그렇게 하지요)
차라리 앞쪽을 깍아서 단소처럼 김이 공명을 일으키는데 전혀 걸리적거리는것이 없이 만들면 어떨까 실험해 보았습니다.
앞쪽을 먼저 깍아보고 효과가 없으면 입술 닿는부분을 깍아보려고 아래처럼 표시해 보았습니다.
입술 닿는부분을 깍아볼 필요도 없이 소리내기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바로 위사진 아래쪽 소금도 내경이 11.5입니다. 저취 임 음정이 소리내기 어렵습니다.
입술닿는 부분을 깍아서 비교해 보았는데....앞쪽을 깍는것만큼 변화가 크지 않았습니다.
취구 앞쪽을 깍은 악기는 본적이 없습니다.
눈에 익숙하지 않아 모양새가 좋지않아 보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소금들을 실험해 보아야 확실해 지겠지만....
그동안 만들어본 경험으로 ....묘한 확신이 생깁니다.
대금취구도 그럴것 같은데.....감히 실험을 할수 없으니...(※ 절대주의: 검증되지 않은방법이니 소리 내기 힘들다고 취구를 깍아내는 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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