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죽 평조단소, 소금

지날 주말에 모처럼 최상의 재료를 골라 소금과 평조단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평조단소를 만든 대나무는 소금을 만들고 싶었지만

소금을 만들경우 지공이 마디에 걸려 부득이하게 평조단소가 되었습니다.

 

정말 재료가 후덜덜하게 귀한 대나무들입니다.

분죽이 이렇게 까지 호죽 무늬가 생긴것은

제가 단소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수년간 대밭에 다녀 보았지만 작년이 처음입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이 대나무들은 얼마나 단단한지......내경드릴이 깍이지 않는다 싶을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소금은 완성후 알수 없는 이유로 " 티틱" 살짝 금이 갔습니다.

무늬가 있어 잘 보이지는 않지만 가슴이 아픕니다. 거의 울뻔(^^ㅋ) 했습니다.

 

명기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싶습니다.

 

소리가 잘 나긴 하지만 다른것들과 특별이 많이 차이나지는 않습니다. 

 

평조단소는 뿌리가 좀 많이 남은것이 아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