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에 해묵은 분죽대밭을 만나 좋은 소금재료들을 여러개 만났습니다.
묵직하고 해묵어서 호죽반점들이 생긴 귀한 분죽들이었습니다.
그동안 10년넘게 대밭을 다녔지만 분죽에 호죽반점이 생긴것은 첨 만나 본것 같습니다.
좋은것들은 따로 건조 중이었는데 몇일전에 보니 금이 쩍하고 가버린것이 두어개 있더군요.
아뿔사 서둘러야 할것 같아 지난 휴일중에 급하게 소금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분죽이 해묵어서 단단하거나 쌍골죽인경우 진빼서 계속 건조하면 대부분 금이 가버리더군요.
캐와서 곧바롤 진 뺀후 2~3개월정도만 건조하고 펴는작업을 한후 내경을 뚫어 놓아야 금이 가지 않습니다
특히분죽 쌍골죽은 마디의 가지(?) 부분을 다듬은후 순간접착제를 발라서 건조해야 그부분이 금가는것을 막을수 있습니다)
오랬만에 명품이라 할수 있을것 같은 모양새와 재질의 소금이 만들어 진것 같습니다.
소리야 그냥 다른녀석들과 그다지 큰 차이가 없지만 외모가 거의 최상의 조건인것 같습니다.
자꾸 손이가는 멋진 소금들인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