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소만들기- 대나무 펴기에 모든힘을 집중하라.

단소를 만들기 시작할때는

처음에는 음정맞추는것에 가장 신경이 쓰였던것 같습니다.

다음에 신경 쓰였던것이 외피 색인것 같습니다.

다음에 신경 쓰이는것이 반듯하게 펴졌느냐 인것 같습니다.

 

외피색이나 음정은 앞의 글들에서 어느정도 이야기 되었을것 같으니 생략하고

 

반듯하게 펴야 하는 이유는

반듯하게 펴지 않으면 단소 끝쪽 뿌리쪽 내경이 중앙에 오지 않습니다.

매우 보기 싫고 완성도 면에서 수준이 낮아지게 됩니다.

 

펴기작업을 하는 과정을 다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대나무를 캐오면

뿌리를 적당히 다듬고 살짝불질을 하여 진을 빼고

많이 휜부분은 잡기틀(?)에 고정한후 천천히 식혀 1단계 펴기를 합니다.

불질을 살살 하는것도 매우 중요하지요.

 

1~2개월 그늘진 곳에서 천천히 건조후 다시 펴기 작업을 합니다.

생대나무대는 되돌아 가려는 성질이 심하여 곧게 펴기가 어렵습니다.

건조되면서 다시 틀어지기도 하구요.

 

천천히 1마디씩 하다보면 완전히 펴기가 끝났다고 생각이 될때가 있습니다.

 

그때 뿌리를 2차가공합니다. 나름 마무리 모양이 될 정도로 다듬습니다.

그리고 다시 확인하여  완벽하게 펴 졌다고 생각될때가지

다시 펴기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다시 1년정도 보관하면서 틀어졌는지 확인합니다.

 

틀어짐이 없다면 내경 뚫기를 합니다.

 

내경 뚫기를 한다음 몇개월 시간을 두고 봅니다.

 

그다음에 지공 뚫기를 하여야 합니다.

많이 휜부분은 여름철을 지나고 겨울철을 지나다 보면 약간씩 다시 틀어집니다.

이부분을 잡아 줘야 오랜시간이 흘러도 반듯한 상태를

계속 유지 할수 있는것입니다.

 

내경이 반듯하고 외모가 반듯해야 훌륭한 단소의 기본에 충실하다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