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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소이야기

[스크랩] 사쿠하치 만들기

by 月華(월화) 2015. 5. 12.

번개불에 콩볶아 먹듯이

악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쿠하치의 취구를 보면 만드신분의 정성이 진하게 느껴집니다.

왜 다른재질의 재료를 이용했을까?

참 궁금합니다.

아마 외부각도를 현재처럼 하면 입술과 취구 반달모양의 거리가 멀어져서

이를 방지하기 위함이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불어보면 상당히 소리내기가 수월한듯하고 소리가 빨려 들어가는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제가 만든것을 보면 반달모양이 약간 깊습니다.

사쿠하치와 비교했을때 큰차이는 아니지만.

외부각도와 입술이 닫는 위치를 맞추려면 부득이하게

반달모양이 제것은 크고(?) 입술에서 약간 더 멀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을 입술과 가깝게 만들려면 다른재질의 재료를 이용할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리내기를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유를 추측하는것은 잘못된 판단을 할수도 있겟지요.

 

제가 두개를 다 불어 보면 소리내기나 음색에서 큰차이를 느끼지는 못하겠습니다.

음색은 내경이 굵은것이 당연히 우렁우렁합니다.

 

사쿠하치 내부에 다른재질을 붙인부분입니다.

 

 

퉁소를 사쿠하치의 길이에 맞게 잘랐습니다.

취구부분은 다음에 사쿠하치 처럼  만들어보려 남겨두었습니다

 

취구를 자른 모습입니다.

제것이 약간 작습니다.

 

취구부분 깍아낼 부분입니다

이것은 나중에 시간있을때 한번 해 보겠습니다.

미세한 대나무 가루와 순간접착제를 이용하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파내는 적당한 도구가 없어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것 같습니다.

 

지공과 청공을 메우고 새로 구명을 뚫었습니다.

굵기를 판단하기 쉽게 단소를 옆에 놓아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상당히 굵습니다.

 

 내경을 사쿠하치와 비슷하게 18mm로 늘렸습니다.

 

 

제가 만든것과 사쿠하치의 취구모양입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취구가 깊지요?

일본의 사쿠하치처럼 만들려면 많은 노하우가 필요할것으로 판단됩니다.

 

 

 

뒷마무리 다듬기가 안됬지만 나름 일본의 사쿠하치와 비슷하게 만들어 졌습니다.

 

 

출처 : 여민락(與民樂)
글쓴이 : 장용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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