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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금, 소금, 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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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관악기 음정 ,운지법 이론

대금의 음정

by 月華(월화) 2009. 4. 6.

스크랩입니다...

 

단소 음정에서 440을 400으로 잘못 쓰신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기초 이론에 목 말라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대금을 기준으로 하여 기초과정 강의를 시작 하겟습니다.

여러 곳에서 여러 모습으로 훌륭한 선생님께 배우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정간보에 대해서는 많은 지식을 얻고 잘 연주하고 있지만, 수년을 정진하여 우리 가락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좀 더 나아가 양악보를 우리 악기로 연주하려고 할 때에는 당황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제 부터 공부 하고자 하는 것은 정간보에 대한 이론이 아니라 양악보 보는 법, 양악보를 보고 연주하는 법, 양악보를 정간보로 옮기는 법, 양악보를 우리 가락에 맞게 이조하는 법 등을 함께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금의 음정에 관하여 알아 보도록 합시다.



2007년 11월 국립국악원에서 우리 음고의 기준을 정했다고 하는데 뭐 그리 대단한 일도 아니고, 원래 있었던 황종의 기본음고를 국제표준 A=400 hz 에 기준하여 Eb으로 정한다는 내용입니다. 원래 황종은 Eb 이었는데 언젠가 부터 E 음에 맞는 대금을 가지고 연주하는 이들이(저는 이 사람들을 보고 국악사의 반역자라고 단호하게 얘기합니다.) 있더니 이어서 그 밑에 줄을 대고 있는 쫄병들도 다 황종 E키의 대금을 지니게 되고 .. 웃지 못할 일들이 다년간 벌어져 왔지요.

단소를 예를 들어 볼까요 대금이 그러하다 보니 프라스틱 단소 이것도 중려가 Ab이어야 맞는데 A음에 맞추어 제작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모든 음반들을 조사해 보세요 몇몇 사람 빼고는 모두 황종 E 의 악기를 가지고 연주하고 그것이 전통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분개하지 않을 수 없는 노릇입니다. 원래 부터 있던 것을 한 시기 자기네들 잘못으로 이리 저리 우왕좌왕하더니 이제야 표준음고가 황종 = Eb 이라니 삼척동자도 웃을 일입니다.



자 시작합시다.

대금은 국악관현악 합주 시 모든 악기의 기본 음정으로 삼고 있는, 음이 안정되어 있는 악기입니다. 합주 시작 전 대금의 평취 황종을 불어 주면 그것을 듣고 다른 악기들이 각자 악기를 조율하게 되어 있습니다.



정악대금의 안공법에 의한 음정

황=Eb . 임=Bb . 중 = Ab 이 세음은 양악의 음계와 거의 맞습니다.

무=Db . 태=F . 고=G . 협= Gb 남=C 응=D 유=A 이=B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대부분의 음계가 거의 플렛으로 이루어져 있는것에 주지하세요



산조대금

산조대금의 기본음은 원래 없었습니다. 각 지방마다 제작하여 , 연주인마다 대금의 치수가 다 틀렸다는 말입니다.

시나위를 즐기는 연주자, 민요를 즐기는 연주자, 또 남도민요 , 경서도민요. 강원도민요. 또 신파민요. 강점기 이후 뽕작 등 등.. 연주하는 이 마다 다 제도법이 틀리게 제작되고 연주되어 오던것을 한주환 명인 시대에 와서 대금하나로 민요와 시나위 산조를 다 연주할 수 있는 제도법이 생기게 되며, 이 때부터 각 류파마다 기본 음정의 차이는 있으나 지금 산조대금과 비슷한 제도법이 생긴것입니다.



6관청 5관청 4관청 5관반청??시나위대금?

위와 같은 표현은 맞을까요?

6관청 5관청 4관청만 맞을 뿐입니다. 시나위 대금. 5관반청대금 이란 후대에 만들어 낸 말입니다.

6관주법, 5관주법 4관주법이란 표현이 맞는 말이겠지요. 피리 주법의 한음씩 또는 두음씩 치켜 잡는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6관을 다 잡았을 때, 임이고 5관주법으로 하나씩 치켜 올려잡을 때에도 임이라고 생각하고 같은 운지로 연주하는 것입니다.

정악대금을 위과 같이 치켜 잡는 주법으로 연주 한다면 연주자는 그냥 임이라고 연주하지만 실제 들리는 연주는 5관에서는 남려 4관에서는 황종의 음으로 들리겠지요.

산조대금에서도 위와 같이 치켜 잡는 주법으로연주한다면 위 정악대금과 같이 실제는 다른 음정으로 연주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 산조대금의 5관청은 왜 황이라고 할까요? 산조대금의 5관의 음정이 정악대금의 황종과 음정이 같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산조대금의 5관청이 황이어야지만 산조대금을 연주하나 정악대금으로 연주하나 같은곡을 가지고, 같은 악보를 가지고, 같은 음정으로 연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산조대금의 6관(다 잡았을 때의 음정) 음정은 어떻게 될까요?

원래는 C#(=Db) 이 맞습니다..= 이렇게 제작한다면 정악대금이 그대로 일정한 비율대로 축소된 중금 정도라고 보아야 하겠지요.

정악대금을 축소하여, 정악대금을 같은 비율대로 축소한다면 C# 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실제는 그러하지 않고 C에 가깝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산조대금-산조가락(시나위, 남도민요 포함) 의 특성상 다 잡았을 때 임종의 음정이 약간 낮게 연주 되어야 가락의 특성인 애잔하고 슬픈 선율이 되기 때문입니다. 음이 들뜨지 않고 차분히 가라 앉는 연주가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산조대금 5관청을 가지고 어떠한 연주를 해도 이상한 음이 들리지 않고 자연스레 연주가 되지만 6관을 사용하여 산조계열이 아닌 다른 계열의 음악 - 경기민요나 뽕작이나 창작곡 등을 연주하면 임종에서 음치소리가 나는 이유입니다.(조금 높여 연주해야 햇을 것입니다)

지금 갖고 계신 정악대금과 산조대금을 비교 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곳의 치수는 정악과 산조대금 사이에 차이가 나고 있으나 6공과 칠성공 사이의 치수는 산조대금이나 정악대금이나 거의 비슷한 것을 알 수있을 것입니다.

즉 현재 널리 퍼져 제작되고 있는 산조대금의 제도법 중 6공과 칠성공까지의 거리는 일부러-임종의 음을 조금 낮추기 위해서 일정 비율대로 축소한 치수보다 조금 멀게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활동하는 프로 연주가들 중에 산조대금의 6공과 칠성공사이에 칠성공을 하나 더 똟어 놓고서는 경기민요나, 창작곡, 외국곡, - 산조계열이 아닌 음악을 연주할 경우에는 열어 놓고(D음을 만들어 놓고) 연주하고, 산조계열의 음악을 연주할 때는 중간의 칠성공을 닫고(C 음에 가깝게 만들어 놓고) 연주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정악대금의 음정구조와, 산조대금의 필연적 음정구조 에 대해서 공부하였습니다. 의문 나시는 부분은 댓글 다시거나 전화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양악보 보는 법에 대해서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