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조단소 만들기

[스크랩] 산조단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月華(월화) 2015. 9. 15. 06:23

이용구 선생님의 단소산조를 보고

중모리라도 불어보고 싶어 산조단소를 만들려고 하는데

음정을 몰라서 만들지 않고 있었습니다.

 

어돌님께서 예전에 올린 글 자료와 이용구 선생님 중모리연주 영상을 보고

산조단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먼저 만들어 놓는단소 여러개 망가뜨렸습니다.

 

산조단소의 음정에 맞게 지공을 뚫으니 생각지도 못했던 문제가 생기더군요.

계면단소로 봤을때 높은황음(기존방법대로 안공 했을때)이 나지를 않더군요.

계면단소는 높음태가 시원하지 못한것이 문제였는데....

다른음은 대부분 잘 나더군요.

 

여러개 단소를 버리면서 얻은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마지막 지공부분이 굵어진 대나무는 황음이 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지공 부분이 직경 20mm보다 작은 단소는 황음이 나더군요.

 

황음이 나지를 않아 별별 방법을 써봐도 안되더군요.

 

좋은 공부 하였습니다.

소리잘나는 산조단소는 계면단소보다  한가지더 까다로운 조건이 붙네요.

아래부분이 굵지 않아야 된다는것....

 

 

 

 

맨위 오죽은 모양이 좋지요? 소리가 잘나긴 하지만

오죽 윗부분과 분죽 아래부분(색칠 약간했음)을 잘라서 이어 붙인것입니다.

 

가운데 산조단소는 정말 훌륭한 재질과 모양의 단소인데 약간 통통해서인지 황음이 나질 않습니다.

 

맨아래 단소는 약간 굵어 보이지만 납작한 대나무이고 아래부분이 굵지 않아서 인지 황음이 잘 납니다.

 

 

 

 

 

 

출처 : 우리소리여울
글쓴이 : 장용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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