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소,소금 완성사진

[스크랩] 꿈속에서 만났던 팔뚝만한 쌍골죽을 만나다.^^

月華(월화) 2013. 4. 17. 08:51

대금을 불지는 못하지만 좋은 쌍골죽을 캐고 싶은마음이 얼마나 큰지 가끔 꿈속에서 굵은 쌍골죽을 캐는  꿈을 꾸곤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정말 감동 받을만한 쌍골죽을 캐보지 못한것 같습니다.

물론 좀 나이어린 쌍골죽이나 굵기가 조금 아쉬운 쌍골은 어쩌다 가끔 만났었습니다만...

정말 해묵고 굵기가 30mm이상되는 좋은 쌍골을 만나고 싶은심정 간절합니다.

 

꿈속에서는 살짝 과장해서 팔뚝만한 쌍골죽을 캐곤합니다.

실제로 팔뚝만하면 쓸모가 없겠지요.

 

그런데 오늘 우연찮게 길가 대밭을 들어가서 쌍골죽을 찾아 봤는데...

꿈에 봤던 그런 팔뚝만한 쌍골죽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 골이 깊진 않더군요.

속살은 마지막 마디만 빼고 어느정도 내경이 나올것 같기도하고....

두께가 40mm 나 됩니다.

무게가 1240 g 이나 됩니다.

야구 방망이 같은 느낌입니다.

 

휨이 심하여 기존에 제가 쓰던 도구로는 펼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그냥 장식품으로 써야할련지....

큰 바이스를 하나 구입하여 반듯하게 편 다음에 대금을 만들어 보아야 겠습니다.

 

물론 만들어도 악기로서의 가치는 없겠지요.

 

 

 

 

 

 

 

 

 

 

 

출처 : 우리소리여울 국악원
글쓴이 : 장용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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