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조금 긴 소금
뿌리부분은 상관 없지만 소금끝쪽 마디부분을 원래 치수대로 자르면 모양상 마디에 지공이 위치하거나
마디 가까이가 잘리기에 칠성공을 뚫어서....만들어 보았습니다.
살두께가 두꺼운 소금은 6.5mm로 지공을 뚫고 조금 덜 두꺼운것은 6mm로 뚫었습니다.
끝부분 마디를 살려서 만드니 모양이 좀더 이쁜것 같습니다.
정말 기분좋은 경험(비법이라면 비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소금이 어떤것은 (특히 재질이 연한 대나무경우)은 중간음에서 정말 소리내기가 어려워서 별짓(?)을 다해보아도 안되던것이
취구 안쪽 깊이를 조정하니 어느순간 소리가 시원하게 나는것이 었습니다.
ㅎㅎㅎㅎㅎㅎ 정말 기분이 좋았지요....물론 이경험은 아주 오래전 일 입니다.
그런데 그 깊이가 일정하지가 않고 재질에 따라 차이가 있었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칠성공이나 길이가 길어진다고 해서 별다르게 소리내기가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길이가 길어지면 치수를 약간 조절해야 합니다. 칠성공을 뚫는다고 해도 길이가 길어지기 때문에 임음이나 남음이 약간
낮아집니다. 지공을 취구 쪽으로 조금 옮기면 되겠지요.
마지막으로 취구 모양이나 크기 입술 닿는부분은 소리내기나 음정에 거의 변화를 주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연주자가 취구에 입술을 어떤 위치에 대느냐 또는 숙이는지 젖히는지에 따라 음정에 더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대금의 경우는 제가 아직 문외한이라 전혀 다를지도 모릅니다......
가끔 인터넷상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취구부분을 절대 손대지 말라고 되어 있는데 ....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입술이 닿는 부분은 입술이 아프지 않을정도 살짝 갈아내도 괜찮으리라 봅니다.
연주를 잘하는 사람이 만들고 다듬어야 정말 좋은 악기를 만들수 있을텐데 제가 많이 부족한 실력으로 주제 넘는 소리를 한것은 아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