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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조단소 만들기

산조단소 역취태음 잘나게 하는 비법

by 月華(월화) 2017. 6. 7.

작년 부터 산조 단소를 만들어 보기 시작했고

역취태음을 잘나게 하기위해 별방법을 다 해 보았지만 신통치않아

안공법을 바꾸는 방법(5공만 막는방법)을 택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이용구 선생님의 단소산조 중모리영상을 보고 따라 하려고 하다보니

역취 태음을 1.3공 막는 방법과 5공만 막는 방법 두가지를 다 이용하고 계시더군요.

이용구 선생님처럼 연주하려면 반드시 두가지 방법 모두 연주할수 있어야 하는데 ...

 

그동안은 방법을 찾지 못했는데 우연히  지난 주말에 해결법을 찾아습니다.

단소를 만드실줄 아시면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기존의 안공법으로는 전혀 소리가 나지 않던 태음이 시원스럽게 나오더군요.

 

좀 억울한 느낌도 있습니다.

이런게 많은 산조단소를 만들었었는데 이제야 방법을 찾았다는것이.....

 

일단 먼저 사진으로 치수를 공개합니다.

 

 

 

 

내경은 11.5mm가 적당하지만 약간 가느다란 것은 11mm도 나름 괜찮습니다.

 

지공크기 정말 중요합니다

1,2 공은  5.5mm

3,4공은  6.5mm

5 공은  7mm  로 만듭니다.

 

 

그리고 중요한것은 2공과 4공의 크기는 절대 손대지 않습니다

(음정을 맞추는것은 최대한 정확한 위치에 뚫어서 지공을 다듬지 않는것이 요점입니다)

 

살이 두꺼운 경우는 역취태음이 잘 나지 않을때

2공과 4공을 다듬지 않고 5공을 시원하게 다듬어 주는것이 비법입니다.

2공크기5.5mm와 4공크기6.5mm의 비율이 매우 중요한듯합니다.

 

그리고 5공은 많이 키워도 상관없습니다.

소리가 날때까지 5공을 키우십시요.

 

1공과 3공은 역취태음과 상관없으니 음정이 맞지 않으면 지공속을 다듬어도 상관없습니다.

 

기존의 1.3공을 막는 안공법으로 역취태음이 전혀 나지 않던 쌍골 산조단소를 수리한 사진올려봅니다.

 

 

전에는 역취태음이 시원하지 않으면 2공과 4공을 많이  다듬었었습니다.(5공만 막는 방법은 잘 납니다)

그래봐야 전혀 소리나지 않던것이

첫번째......2공을 5.5mm 줄이고 (전에 6mm로하고 지공속을 많이 다듬어 놓았습니다)

두번째.....지공속을 많이 다듬었었던 4공 속을 직각이 되게 다시 메꾸었습니다.(사진상으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세번째 ..... 5공을 많이 키웠습니다.

연주가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소리내기가 쉬어 졌습니다.....

 

저의 단소는 일반적으로 5.5mm 지공을 사용하는데 7mm 이상 8mm 까지 키운다는것은 쉽지 않은 발상이었습니다.

소리가 잘 나지 않으니 2공을 키우려고만 했었지 줄여보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크기로 변화를 주어 보았지만

2공과 4공은 딱 그 비율 일때 가장 소리가 잘 났습니다.

 

시원시원한 산조단소 한번 만들어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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