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지땀 흘려가면서 쌍골소금을 만들어 보고 있는데...
여전히 좋은 황죽만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 속이 꽉찬 쌍골이라해도 황죽만큼 단단하지 못하니까요.
단단하지 못하니 황죽만큼 맑은소리가 나지 않겠지요.
틀어진것 바로잡기는 황죽에 비해 어렵고....속살이 두껍다보니 내경 깍아내기도 힘들고....
그동안 본인 스스로 만족할 만한 쌍골소금은 없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소금용 쌍골중에서
가장 단단하고 질좋은 쌍골 대나무를 골라 만들었습니다.
쌍골이지만 단면이 동그랗고
취구 위 두마디 3.3지공 마디막 마디 살아있고..
똑같이 만들었는데도 소리까지 다른것에 비해 잘 나고 깨끗하네요.
제가 만들고 제가 감탄하는 악기는 드문데.....이 소금이 그런소금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