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만든 단소들 중에 가장 단단한 단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뿌리부분 내경이 약간 틀어진것이 아쉽습니다.
단단한 만큼 또랑또랑한 소리가 마음에 듭니다.
거기서 거기인듯한 단소를 가끔 만들면서도
완성도가 높은 단소가 만들어 질때면 즐겁고...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해서 버려지는 좋은 단소감을 보면 속상하기도 하고...
훌륭한 음악적 연주는 아니지만....
이것저것 불어 보노라면 ...찰랑찰랑한 느낌이 나기도 하고...밋밋한 음색이 느껴지기도 하고....
저취,평취,역취가 편안하게 잘 나는지 ...내경도 다듬고
음정을 맞추기 위해 지공을 다듬고 취구를 다듬다 보면
......모든것을 잊고 있는 제 모습이 행복해 보이기도 합니다.
재미삼아 구경삼아 사진올려 봅니다.
출처 : 여민락(與民樂)
글쓴이 : 장용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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